베조노믹스란 무엇일까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 아마존과 그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을 다룬 책 <베조노믹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잡지 포춘의 편집자인 브라이언 두메인이 2년여간 100여명에 달하는 아마존 전현직 임직원을 인터뷰하고 물류창고 등 현장 취재도 병행하여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마존이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전세계 최고 기업들은 아마존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 베조노믹스란 무엇인가?

 

베조노믹스는 베조스가 강조하는 경영 3원칙인 '고객 집착', '극단적 혁신', '장기적 경영'을 통합한 용어입니다. 이 원칙들은 아마존 직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모델이기도 합니다. 베조스는 이 원칙들을 '플라이휠'이라는 개념상의 엔진을 통해 획기적으로 구동시켰습니다. 플라이휠은 유명한 경영학의 대가 짐 콜린스가 자신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발표한 개념으로, 서서히 축적된 성과가 누적되어 다음 단계 도약의 동력이 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말합니다.

 

아마존의 플라이휠은 다음과 같이 작동합니다. 고객 만족에 집착적인 아마존이 극단적 혁신을 추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비용절감이 일어납니다. 절감된 비용은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합니다. 또, 아마존에서 물건을 팔고 싶은 판매자들을 끌어들입니다. 자연히 매출이 늘겠지요?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가 구현됩니다. 이는 다시 코스트를 낮추게 되고, 이런 과정이 무한 반복되면서 기업 경쟁력은 지속 상승하게 됩니다.

 

플라이휠은 아마존의 압도적 인공지능 역량을 통해 빠르게 구동됩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역량을 통해 고객 만족도는 높이고,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이 가속화됩니다. 사실 모든 기업들이 AI, AI 외치다보니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만, 2019년 글로벌 기업의 25%만 전사적 AI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마존은 선두 그룹입니다.

 

 

## 베조노믹스의 효과는?

 

베조노믹스의 효과는 놀랍습니다. 아마존은 1995년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운송, 플랫폼, IT, 금융, 헬스케어, 우주 산업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는 2019년 애플, 구글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습니다. 중국의 최대 상거래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두 배를 넘습니다. 아마존은 미국 사람들의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이 아마존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만큼 '중독돼'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아마존을 경멸하는 사람들조차도 아마존 없이는 살아가지 못합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더 강력해졌습니다. 단순히 팬데믹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인류는 모니터나 모바일 화면을 통해 대부분의 소비를 해결할 것입니다. 따라서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로보틱스로 구현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닙니다.

 

 

## 베조노믹스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베조노믹스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베조노믹스를 택해야 합니다. 저자는 세계의 업계가 '베조노믹스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채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두 진영으로 나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베조노믹스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기업은 혁신해야 합니다. 기술의 성공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 미래, 장기적인 관점의 경영 방식은 베조노믹스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베조노믹스>는 경영 사상가 짐 콜린스, <월스트리트 저널>, <포춘>, <워싱턴 포스트>의 추천도서입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경영서로, 경영자에게 귀감이 되어줄 것입니다. 여러분도 베조노믹스를 읽어보시고,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비밀을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