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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란 무엇일까요? 수크레란? 수크레(SUCRE)는 중남미 국가의 공동 통화로, 실제 화폐가 통용되지 않는 일종의 가상 통화입니다. ALBA 회원국들은 전산 결제를 통해 수크레를 인도받고,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받은 수크레를 정해진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가 무역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볼리비아는 자국의 통화인 볼리비아노로 베네수엘라에게 상품을 팔고, 베네수엘라는 자국의 통화인 볼리바르로 볼리비아에게 상품을 삽니다. 이때, 두 나라는 수크레를 사용하여 결제를 합니다. 볼리비아는 볼리비아노를 수크레로 환전하고, 베네수엘라는 볼리바르를 수크레로 환전합니다. 그리고 두 나라는 수크레로 상품의 가격을 정하고, 결제를 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두 나라는 각각 받은 수크레를 다시.. 2023. 8. 24.
수리할 권리란 무엇 일까요? 수리할 권리 [right to repair]란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수리하거나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말합니다. 이는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고, 디지털격차를 완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수리할 권리는 최근 전자제품의 수리가 어렵고 비싸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운동입니다. 유럽연합(EU)은 2020년부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부품을 사설 업체에서 수리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미국에서도 주의회의와 연방의회에서 수리할 권리에 관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수리할 권리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위해 자원순.. 2023. 8. 20.
베조노믹스란 무엇일까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 아마존과 그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을 다룬 책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잡지 포춘의 편집자인 브라이언 두메인이 2년여간 100여명에 달하는 아마존 전현직 임직원을 인터뷰하고 물류창고 등 현장 취재도 병행하여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마존이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전세계 최고 기업들은 아마존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 베조노믹스란 무엇인가? 베조노믹스는 베조스가 강조하는 경영 3원칙인 '고객 집착', '극단적 혁신', '장기적 경영'을 통합한 용어입니다. 이 원칙들은 아마존 직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모델이기도 합니다. 베조스는 이 원칙들을 '플라이휠'이라는 개념상의 엔진을 통해 획.. 2023. 8. 16.
롱테일 효과란 무엇 일가요? 롱테일 효과란? 롱테일 효과(Long Tail Effect)란 제품이나 서비스의 판매나 수요가 소수의 인기 있는 항목에 집중되는 대신 다수의 상대적으로 적은 인기를 가진 항목에 더 많은 판매 또는 수요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용어는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저술한 "The Long Tail: Why the Future of Business Is Selling Less of More"라는 책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상품이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비용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이나 콘텐츠가 생산되고 판매될 수 있게 되었습니.. 2023. 8. 12.
히트플레이션이란 무엇일까요? 히트플레이션이란? 히트플레이션이란 열을 의미하는 히트(heat)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용어로, 폭염이 작황에 영향을 주어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올여름 유럽은 예년 기온을 훌쩍 웃도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섭씨 40도 이상의 기온으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영국에서도 40도가 넘는 이례적인 불볕더위가 지속돼 정부가 물 사용 제안을 권고했습니다. 최근 외신들은 극단적인 날씨가 식량 생산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폭염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식량 가격이 상승하는 히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연일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농업단체인 콜디레티 (Coldiretti)는 폭염으로 인한 가뭄으로 전.. 2023. 8. 8.
잭슨홀미팅이란 무엇일까요? 잭슨홀미팅이란 무엇일까요? 왜 매년 8월에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일까요? 잭슨홀미팅은 어떤 역사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는 어떤 주제와 일정으로 진행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잭슨홀미팅의 정의와 역사 잭슨홀미팅은 매년 8월에 미국 연방은행의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잭슨홀 (와이오밍주 휴양지)에서 개최하는 경제 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잭슨홀미팅에는 주요국의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경제학자, 경제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세계 경제와 금융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합니다. 잭슨홀미팅은 1978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당시에는 농업 관련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1982년부터는 폴 볼커 연준 의장이 참석하면서 경제 정책 학술토론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로는 매년 열리는 해의 경제 .. 2023. 8. 2.